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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비만…'체중 감량'이 치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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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경병증,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당뇨병은 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자신이 당뇨병인 줄 모르다가 합병증 발병 후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 통계(2021~2022)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53.8%)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을 만큼, 비만은 당뇨병 발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원철 원장(이오의원)과 함께 비만과 당뇨병의 관계를 살펴보고, 당뇨병 주요 증상과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당 조절 체계 무너지는 당뇨병…제2형이 90% 이상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으로 흡수된다. 이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이용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에 따라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당뇨병'이라고 하며, 장기간 방치 시 신체 각 부위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나뉘며, 이중 '제2형 당뇨병'이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95%를 차지한다. 보통 4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율 증가로 30세 이하 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도 느는 추세다.

비만이 당뇨병 부르는 이유…핵심은 '인슐린 저항성'
비만이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은 '인슐린 저항성'이다.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지방 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췌장 과부하로 그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결국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면서 혈당조절에 실패해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

또한 비만을 유발하는 과식, 운동량 부족 자체도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최원철 원장은 "신체활동이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근육 효율이 떨어지면서 인슐린 민감도가 감소해 저항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지방, 정제 탄수화물 등의 고당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칼로리 섭취가 과도한 경우에도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면서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만 외에도 대사증후군 가족력, 감염 등으로 인한 만성 염증,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도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제2형 당뇨병, 초기 증상 없어 '정기검진' 중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로, 이는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면서 다량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 소변 횟수가 잦아지고,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또한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제대로 이용되지 못해 공복감이 심해지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 외에도 체력 저하, 피로, 무기력, 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비뇨 생식 감염이 잦아진다.

제1형 당뇨병은 초기부터 그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원철 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 지침(2025)에 따르면 과체중, 가족력,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은 당뇨병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는 많은 성인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매년 당뇨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체중 5~10% 감량을 목표로…식습관·운동 병행 필수
비만 당뇨 환자는 '체중 감량'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를 다 만족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최원철 원장은 "인슐린 치료는 혈당 조절에는 탁월하지만, 체중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비만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환자 스스로 운동과 식이조절로 체중과 혈당을 관리해 인슐린 치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일 때 초기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칼로리의 50~60%는 탄수화물, 15~20%는 단백질, 25% 이내의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들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섭취는 제한하고,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등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1일 나트륨 섭취 2,300mg 미만의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 주 2회 이상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단, 인슐린 또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 사용 시 운동 중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glp-1 촉진제 등을 의료진 판단하에 처방받아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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