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사랑을 알게 될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합니다. 좌우 위아래에 하나씩 네 개가 있는데, 사람에 따라 나기도 하고 나지 않기도 하는 등 매우 다양하며 그 형태 또한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랑니가 나게 되면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대개 사랑니가 나는 부위는 보통 칫솔이 닿기 힘든 곳이며 평소에 음식물이 잘 끼기 쉬운 부위이므로 염증 및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뽑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위의 잇몸에 염증이 생길 뿐 아니라 중요한 뒷쪽 어금니에 충치가 발생될 수도 있고 주위의 뼈까지 염증이 파급될 수 도 있습니다.
사랑니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악골 속에서 물주머니 같은 것이 형성되어 뼈를 파괴할 수도 있고 드물게 종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나는 경우 두 번째 어금니 뒷쪽을 밀어서 앞의 치아를 흡수하거나 앞니의 삐뚤어짐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아래턱을 부딛혔을 때 사랑니의 영향을 받아 하악 우각 부위, 즉 사랑니가 묻혀있는 턱 부위의 뼈가 잘 부러지게 됩니다.
특히 가임 여성의 경우 임신하여 신체 상태가 저하되어 사랑니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국소마취약과 항생제등을 충분히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적인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사랑니를 뽑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자신의 사랑니 상태를 평소 점검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말썽을 빚을 조짐이 보이면 그때가 서 바로 발치 할 수 있도록 치아배열을 살펴보는 엑스선촬영검사를 받는 등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랑니 앞쪽 어금니가 없거나 충치가 심해 뽑아야 할 정도라면 사랑니의 상태를 잘 살펴 발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사랑니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면 의치를 끼우는 지대치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발치의 예후는 치아의 난이도에 따라 다릅니다.
발치 후 물려드린 거즈는 지혈을 위한 것이니 꼭 물고 계시고 1시간 정도 후에 뱉으시면 됩니다. 만일 지금 물려드린 거즈의 위치가 잘못되는 경우에는 지혈이 안되오니 입을 움직이거나 말씀을 자주 하여 위치가 변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이를 뽑은 후에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으로 인해 입안이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자주 침을 뱉거나, 혀를 대거나, 빨거나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지혈되던 혈괴(피떡)가 깨지면 피가 많이 날수 있고, 만일 이 뽑은 자리에 혈괴(피떡)이 없어지면 염증에 의해 몹시 고생 할 수 있습니다.
수술한 쪽 바로 윗부분의 얼굴에 얼음이나 냉 습포로 반드시 찜질을 해 주시되 10분 간격으로 48시간 (약 2일간) 지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붓기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술부위에는 직접 칫솔이 닿는 것을 피해 주시고 하루 정도는 유동식 (죽)으로 식사를 해 주십시오.
처방된 약을 시간에 맞추어 꼭 복용하십시오. 처방에는 진통제가 들어 있습니다만 통증이 심하시면 진통제를 자가로 복용하셔도 됩니다.
이를 뽑은 후 대개의 침에는 혈색소가 녹아들어 벌겋게 변합니다. 입안에 피떡이 가득 고이는 정도가 아니면 심한 출혈은 아니니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일 계속해서 많은 출혈이 있거나 수술 후 3일이 경과된 후에도 심한 통증이 있거나 혹은 입이 벌어지지 않은 경우는 위급할 수도 있으므로 즉시 내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