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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잘못 먹으면… 사망률 최대 50%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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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는 살이 오르고 뼈가 부드러워 즐기는 이들이 많다. 특히 전어는 뼈째 먹으면 칼슘과 인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름에서 가을철 전어를 비롯한 생선을 회나 구이로 즐길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 정종탁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사망률이 30~5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어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정 교수의 설명과 함께 종합적으로 알아본다.

오염된 어패류·바닷물 통해 감염…면역 저하 환자 고위험군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사망률이 30~50%에 달하는 매우 위중한 감염병이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주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활발하게 증식해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환자가 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 시 위장관을 통해 들어오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가 있는 피부에 노출됐을 때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균이 침투한 후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을 일으킨다. 

특히 간경화 등의 간 질환 환자뿐 아니라 암 환자,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쉽게 발생한다. 면역 저하 환자들은 초기 장염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경과가 급격하게 진행한다. 이에 병원에 늦게 내원하여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장염 증상·수포 거쳐 패혈증 쇼크까지…빠른 진행 속도 '치명적'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이 침투한 경로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위장관을 통해 들어온 경우 초기에는 발열, 설사 등 장염 증상 나타난다. 이후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며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괴사로 진행된다.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한 경우에는 초기에 상처가 있는 팔, 다리 등의 피부에 부종, 국소 열감, 통증, 발적 등이 발생한다. 이후 빠른 속도로 수포, 궤양, 괴사 등이 진행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혈압이 낮아지는 패혈증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쇼크 상태에 빠지면 회복이 매우 어렵고, 상당수의 환자가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정종탁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 초기 증상은 봉와직염 등의 흔한 피부 연조직 감염과 구분이 힘들다"며 "간 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피부 수포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개월 치료에 수년간 재활…평생 후유증 남을 수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병변에 대한 외과적 처치와 비브리오균에 효과적인 항균제 투약이다. 감염이 발생한 피부 병변을 절개해 배액하고, 괴사된 조직을 제거한 뒤 세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을 얼마나 신속하게 시행하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패혈증 쇼크가 동반되면 주요 장기가 손상되어 신부전 등 내과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정종탁 교수는 "급격히 진행된 피부 연조직 감염과 여러 차례 시행된 외과적 수술로 인해 피부 결손, 피부 구축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팔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중증도, 기저질환, 연령에 따라 달라지나, 기본적으로 최소 수 주에서 수개월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치료 이후 재활을 거쳐 일상생활로 돌아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여름~가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어패류 충분히 익히고, 상처 있으면 바다 피해야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60℃ 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조리한 어패류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패류를 조리 시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의 조리도구가 다른 식재료나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여름에는 해수욕을 피하고, 해수욕이나 낚시 등을 할 때는 피부 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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